24시간 근무는 아침에 출근해 다음 날 같은 시각에 퇴근합니다. 근무는 한 번인데 달력에는 이틀이 걸립니다. 그래서 날짜별로 정리하다 보면 하루치 근무가 두 번 들어가거나, 월말에 걸린 근무가 두 달에 모두 들어가는 일이 생깁니다.
이 글은 24시간 근무를 한 건으로 유지하면서 날짜별 시간도 확인할 수 있게 기록하는 방법을 다룹니다. 핵심은 근무번호 하나입니다.
먼저 한 건으로 적습니다
10월 7일 08:00에 출근해 10월 8일 08:00에 퇴근했다면, 날짜를 나누기 전에 전체를 한 줄로 먼저 남깁니다.
| 근무번호 | 출근 | 퇴근 | 머문 시간 | 근무 형태 |
|---|---|---|---|---|
| 1007-01 | 10월 7일 08:00 | 10월 8일 08:00 | 24시간 | 24시간 근무 |
근무번호는 공식 항목이 아니라 개인 기록용입니다. “출근일-순번”처럼 간단하게 붙이면 됩니다. 이 번호가 있으면 나중에 날짜별로 나눠 적어도 두 줄이 같은 근무라는 게 바로 보입니다.
날짜별로 나눌 때는 같은 번호를 붙입니다
날짜별 현황이 필요하면 자정을 기준으로 나눕니다.
| 근무번호 | 날짜 | 구간 | 머문 시간 |
|---|---|---|---|
| 1007-01 | 10월 7일 | 08:00 ~ 24:00 | 16시간 |
| 1007-01 | 10월 8일 | 00:00 ~ 08:00 | 8시간 |
| 합계 | 24시간 |
두 줄에 같은 번호가 있으니 서로 다른 근무 두 개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. 날짜별로 나눈 시간을 더하면 반드시 전체 24시간과 같아야 합니다.
휴게도 날짜별로 나누면
24시간 머물렀다고 24시간을 일한 건 아닙니다. 2시간 근무하고 1시간 쉬는 방식을 08:00부터 반복하는 현장이라면 휴게는 이렇게 배치됩니다.
| 날짜 | 휴게 시간대 | 휴게 합계 |
|---|---|---|
| 10월 7일 | 10:00, 13:00, 16:00, 19:00, 22:00부터 각 1시간 | 5시간 |
| 10월 8일 | 01:00, 04:00, 07:00부터 각 1시간 | 3시간 |
| 합계 | 8시간 |
그러면 10월 7일은 머문 16시간에서 휴게 5시간을 빼 근무 11시간, 10월 8일은 8시간에서 3시간을 빼 근무 5시간입니다. 합치면 16시간으로, 24시간에서 휴게 8시간을 한 번에 뺀 값과 같습니다.
휴게 순서는 현장마다 다릅니다. 휴게가 실제로 몇 시였는지 모른다면 날짜별 배분을 짐작으로 만들지 말고, 전체에서 한 번만 빼세요. 휴게 중 업무가 생긴 날의 기록은 휴게시간을 제외한 실제 근무시간 정리법에 정리했습니다.
월 합계에는 한 가지 방식만 씁니다
24시간 근무는 목적에 따라 여러 방식으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.
| 표시 방식 | 쓰는 곳 |
|---|---|
| 24시간 근무 1회 | 근무 횟수와 전체 시간 확인 |
| 날짜별 16시간 + 8시간 | 날짜별 현황 확인 |
| 주간 11시간 + 야간 13시간 | 현장 교대 구간 확인 |
어떤 방식이든 결과는 24시간이어야 합니다. 24시간 1회를 이미 월 합계에 넣었다면 날짜별 시간이나 주간·야간 시간을 또 더하지 마세요. 두 방식을 같이 넣으면 48시간이 됩니다. 길이가 다른 근무를 합산할 때 검산하는 방법은 11시간·13시간·24시간 근무를 합산하는 방법에 있습니다.
퇴근이 늦어진 날
24시간 근무가 정확히 24시간에 끝나지 않는 날도 있습니다. 다음 근무자가 늦게 와서 10월 8일 08:20에 퇴근했다면 머문 시간은 24시간 20분입니다. 근무표에는 그대로 24시간 근무로 남아 있어도, 개인 기록에는 실제 퇴근 시각과 늦어진 20분, 사유를 같은 근무번호에 붙여 적어 두세요.
1007-01 / 10월 7일 08:00 ~ 10월 8일 08:20 / 24시간 20분 / 교대 지연 20분
교대가 늦어진 날 남겨야 할 내용은 교대자가 늦게 도착해 퇴근이 지연된 날 기록하는 방법에 정리했습니다.
월말에 걸친 24시간 근무
10월 31일 08:00에 출근해 11월 1일 08:00에 퇴근했다면 날짜별로는 10월 16시간, 11월 8시간입니다. 근무번호 1031-01을 두 줄에 똑같이 붙이고, 두 달을 합친 시간이 24시간인지만 확인하면 됩니다. 10월과 11월에 24시간씩 넣는 실수만 피하면 됩니다.
이 근무가 회사 집계나 급여에서 어느 달로 잡히는지는 사업장의 마감 기준에 따라 다릅니다. 기준을 정하는 방법은 월이 바뀌는 야간근무는 어느 달 근무로 기록할까에 있습니다.
대치로 선 24시간 근무
원래 예정에 없던 24시간 대치라면 근무번호에 그걸 드러내 두면 좋습니다. 제가 근무했던 현장에서는 24시간 대치를 근무표에 ED로 표시했는데, 근무번호도 “1015-ED”처럼 붙이면 정상 근무와 바로 구분됩니다.
| 항목 | 기록 |
|---|---|
| 근무번호 | 1015-ED |
| 근무 형태 | 24시간 대치 |
| 출근 ~ 퇴근 | 10월 15일 08:00 ~ 10월 16일 08:00 |
| 원래 일정 | 휴무 |
| 사유 | 결원 |
| 확인 자료 | 변경 근무표 |
대치근무를 종류별로 합산하는 방법은 대치근무 종류별로 시간 나눠 합산하는 방법에 정리했습니다.
근무일지와 같은 번호로 연결합니다
제가 있던 현장에서는 근무 중 생긴 일을 그날 선임근무자가 근무일지에 기록했습니다. 24시간 근무 중에는 날짜가 바뀌어도 같은 근무 안의 일이니, 개인 메모에 근무번호를 붙여 두면 근무일지와 맞춰 보기 쉽습니다.
| 근무번호 | 시각 | 내용 |
|---|---|---|
| 1007-01 | 10월 7일 21:10 ~ 21:35 | 화재경보 오작동 확인 |
| 1007-01 | 10월 8일 03:20 ~ 03:45 | 출입 이상 확인 |
| 1007-01 | 10월 8일 07:40 ~ 08:20 | 인수인계 (교대 지연) |
개인 메모에는 이 정도 짧은 내용이면 충분합니다. 장소나 관련자 같은 자세한 내용은 근무일지에 남기고, 개인 기록에는 시각과 짧은 사유만 적으세요. 근무 중 비상 대응을 기록하는 방법은 비상 상황으로 근무가 늘어났을 때 근무시간 기록법에 있습니다.